순천시 여순10·19 민관협의회(위원장 박소정)는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하여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을 면담하고 여순사건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여순사건 특별법의 처리 등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 여순10·19 민관협의회 대표위원들이 정운천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국회를 방문한 유족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해 해결되어야 할 역사”라고 하면서 “73년의 한을 풀고 6월 국회에서는 상생과 평화의 길이 열리길 유족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천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은 “73년 넘도록 아픔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여순사건은 지역을 넘어 여야를 넘어 마땅히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이며 국민의 힘 국민통합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국회에서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여순10·19 민관협의회에서는 유족의 편지를 족자에 담아 전달하고 국민의힘 의원을 설득하기 위해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과 김기현 원내대표를 추가 면담할 예정으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 4월 22일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하였으나 전체회의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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