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현남면 인구와 동산리 앞바다에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부상하고 있는 해삼을 안정적으로 양식하기 위한 '해삼특화 양식단지'가 조성된다고 27일 밝혔다.
해삼은 말 그대로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고급 건강식품으로 중국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10대 수산물 수출전략 품종이기도 하다.
양양군은 이처럼 고가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삼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해삼 중간 육성장(해삼초)과 돌망태 시설 등 서식 공간 조성에 5년간 총사업비 15억원을 집중 투자를 한다는 방침이다.
1~2년차까지 5억3000만원 투자했으며 3년차인 금년에는 해삼특화단지 조성 사업비 4억600만원이 투입되며, 양식 등을 통해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해삼을 방류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해삼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의뢰해 지난 3월 18일 인구와 동산 2개소의 적지조사를 완료했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6월부터 9월까지 해삼의 서식, 산란에 적합한 중간 육성장 제작·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중 해삼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여 생산량 증대 등 해삼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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