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는 26일 국회를 찾아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고 농어업 분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이달 말 정부 부처 예산안 수립 시기를 앞두고 해남군의 현안 사업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국회 예산안 심의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명 군수는 농해수위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개호, 서삼석, 정운천 의원을 차례로 방문하여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와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과 박광온 의원을 찾아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번 현안 사업으로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센터는 농업연구소와 체험교육단지를 조성,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인 땅끝 해남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정책 연구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해남군은 지난 2019년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2020년에는 아열대 농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최근 부지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남도 통합 아열대 과수연구소를 유치해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특히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은 해남군 화원면에 소재한 수산 종자 육종연구소에 김종자 연구센터를 건립해 해조류 우량종자를 개발하고, 생산과 가공, 수출까지 연계한 김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산 종자 육종연구소는 해조류 관련 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관으로서, 글로벌 식품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김산업의 연구개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로 군은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43억 원을 지원 요청하고 있다.
해남군 농촌협약은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위해 주민자치회 운영 및 자치활동가 양성, 사회적 공동체 센터 개소 등 주민 역량 강화 지원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남군이 협약을 체결, 관련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국가 뉴딜사업인 해상풍력단지의 지원 부두이자 배후단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화원 조선 농공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채소류 출하조절 지원사업,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시급한 현안 과제에 대해 부처 예산 확보방안과 입지 선점 등도 긴밀히 논의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이번 달 중앙부처 방문에 이어 국회까지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장기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재정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며“해당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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