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6월 9일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 트라우마센터 조사 결과 코로나19 완치자 중 90% 이상이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비롯해 심리적․정신적 후유증인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이 나타났다.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은 10명 이내 소규모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오전, 오후로 나눠 △심리적 문제 파악 및 사전평가 결과안내 △트라우마에 대한 교육 △스트레스 완화 및 대처방법 △심리안정 꾸러미 제공 등의 내용으로 6회 이상 진행된다.
김대현 남구 건강관리과장은 “코로나19 완치자들의 사회적 낙인으로 오는 코로나우울 확산, 재난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건강문제 증가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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