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는 국제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8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 선언공동유치 선언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도시는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풍부한 대형 국제대회 개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는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 운영하고,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국제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호남 동서화합 실천과 인적·물적 교류 촉진을 통해 스포츠 관광 발전 및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공동 개최의 모범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통상 대회 유치는 10~14년 전 개최지가 결정되는 만큼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2024년 이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의 공동유치가 성공하면,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에 이어 네 번째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동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하계), 일본 아이치·나고야(하계)에 이은 4번째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사례가 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으로 영호남 동서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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