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지역 7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이달 초 화이자 백신 물량 부족으로 1차 접종을 중단했으나, 최근 백신이 배정됨에 따라 6월 4일, 7일, 8일 사흘에 걸쳐 75세 이상 1차 미접종자 884명에 대한 접종을 재개한다.
또 6월 8일까지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1차 접종을 하지 못한 7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해서는 9일 일괄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해 전원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1차 접종 재개 계획 수립 후 공무원과 접종 대상자 간의 일대일 전화면담 등을 통해 마을별 접종일 이동수단과 준비물,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이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7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2차 접종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25일 기준, 2차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 1288명 중 약 1000여 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번 주 안에 2차 접종이 100% 완료될 전망이다.
2차 접종자들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도 1일 수회에 걸쳐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부작용 사례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화천군은 일단 6월 중 75세 이상 주민 전원에 대한 1, 2차 백신접종이 완료되면, 고령자들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1일 500명 전후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정명령과 주요 시설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타지역 주민 접촉이나 외지 방문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천지역에서는 지난 4월 10일 35번 확진자 발생 이후 한 달 이상 추가 확진자 발생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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