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순천‧여수 지역 주민들이 율촌산업단지 입주기업 포스코 리튬솔루션(주) 착공식이 열릴 오는 26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서 지역 내 파장이 일 전망이다.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최정우 포스코(POSCO) 회장, 포스코 리튬솔루션(주) 및 포스코건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는 율촌1산단 개발(매립 등)과 입주기업이 들어서면서 공장운영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환경‧소음 피해 등을 입어왔던 광양 세풍리, 순천 호두‧당두마을, 여수 모래목마을 주민들로 포스코 리튬솔루션(주)이 입주하면서 주민설명회나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삼아 해당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치고 대응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집회는 시행사인 포스코 리튬솔루션(주)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토지사용승낙이나 착공(착수)계 등 어떠한 인‧허가 없이 EGI휀스 가림막 공사를 불법으로 시공하면서 지역민의 집회 도화선이 됐다.
또한 위 공사와 관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애초 “불법이다”라며 “원상복구 조치(명령)를 취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법아니다”로 말을 바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한편 포스코 리튬솔루션(주)은 지난 6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김경호 광양부시장 그리고 유현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및 정창화 포스코 부사장, 이성원 포스코 리튬솔루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율촌산단 19만 6103㎡에 수산화리튬 생산 신규공장 설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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