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구성원들이 24일 단체로 헌혈에 참가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혈액보유량은 4.1일 치이다. 이는 안정적 혈액보유량 5일 치 기준에 못 미치는 상황으로 혈액보유 단계에 따라 혈액수급 위기단계가 발령된다. 혈액보유량 5일 치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평균 약 5600여 명이 매일 헌혈에 참여해야 한다.
상지대 구성원들은 부족한 혈액수급을 돕기 위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교내 두 곳에 마련된 ‘이동 헌혈 차량’에서 헌혈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오전과 오후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상지대는 도내 대학 최초로 지난 2006년 11월 교내 창조관 3층에 ‘헌혈의 집’을 개설한 이래 총 4만4270명이 생명나눔을 실천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한적십자사 강원도혈액원과 ‘생명나눔단체 협약식’을 갖고 대학 차원의 헌혈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오늘 캠페인을 개최하게 된 것.
이날 헌혈 캠페인에는 특히 군사학과 재학생 및 교수 등 60여 명이 단체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군사학과 학생 및 교수는 지난해에도 헌혈에 참여한 바 있다.
정대화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상지대 구성원들의 헌혈 참여로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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