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 청주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 강내면‧가경‧강서1동)은 24일 열린 제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대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 산업화 시기의 고도성장 시기에는 일자리를 위한 산업단지, 잠자고 쉴 수 있는 주택단지, 그리고 이를 이어주는 교통시설이 주요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도시가 지속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모의 시민들과 그들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잘 준비된 정주 여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복지시설, 문화공간으로써 도서관 공연장 미술관, 생활체육시설로써의 탁구장 배드민턴장 풋살장 족구장 수영장, 산책하기 좋은 도시공원 등 시민들의 요구는 구체화 하고 있지만, 청주시는 지구단위 개발을 지속해서 전개해 왔는데도 아직도 과거의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용암‧분평‧산남‧성화‧개신‧가경‧강서‧복대‧율량‧방서‧동남지구는 변화한 시민들의 요구를 다 충족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은 편”이라며 “그러나 도시계획에 의한 개발이 아닌 민간 주도 방식의 개발을 한 주거지역은 정주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높은 밀집도로 인해 분양 이후 청주시에 엄청난 사회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 의원은 “최근 가경동 홍골지역에는 대규모 민간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택의 밀집도에 비해 정주에 필요한 시설이 계획적으로 설계되지 못한 곳”이라며 “현재 (가칭) ‘가경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개발 완료 이전에 완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는 주택공급 사업 진행 시 사전에 철저한 고민을 통해 사회변화에 걸맞은 정주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공공 재원이 추가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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