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글로벌 시대를 대비해 지원한 양상추, 로메인 상추, 등 호냉성 채소가 영해면과 창수면이 중심으로 재배되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양상추와 로메인 상추 등 2개 작목에서 2.5ha로 시작해 올해 콜라비, 라 다치오, 양배추가 추가되어 총 5종, 16ha에서 재배 되고 있으며 이 채소들은 서양 음식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하 되는 이 채소들은 다국적 간 FTA 체결 등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영덕군과 지역 농업인이 야심 차게 준비한 대체작목 이다.
재배 농가들은 ‘해바라기 양채류 작목반’을 만들어 기술교류는 물론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 시장 환경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채류는 주로 국내 샐러드용 가공공장에 공급되지만 로메인 상추 등 일부 작물은 웰빙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만 등 동남아로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예상된다.
양채류는 봄철 노지채소인 봄배추보다 재배 방법이 상대적으로 쉽고, 병충해에 대한 내성이 강하며, 경영비가 적게 들고 출하가격 또한 안정적이라 농가 소득 및 경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영덕군은 내다보고 있다.
정경훈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은 “양채류 재배 및 희망 농가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양채류 재배기술 향상과 병해충 예방에 대해 교육과 수출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수출 현장 종합컨설팅’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채류 재배 확대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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