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영암 삼호읍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경북 경산 이슬람예배소와 대한조선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전남지역에서 경산 이슬람예배소 관련 확진자는 7명이며 해남 대한조선소 관련 확진자는 5명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휴일도 없이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접촉자는 반드시 선 격리 후 신속한 검사를 하고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등록외국인 검사를 적극적으로 해 지역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목포, 해남, 영암은 외국인 근로자와 거주자가 많아 역학조사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대응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대불산단에 임시선별검사소 4개소를 설치해 근로자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4명이 양성, 2천35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영암지역 산단 임시선별검사소를 이날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영암군은 지난 13일 영암 이슬람 라마단 종교행사에 참석한 527명에 대해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염암군-경찰서 합동 현장 통제 등 종교 특별점검도 하는 등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
해남 대한조선소 역시 11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5명이 양성, 11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한조선소는 근로자가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접촉자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남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16명이 추가돼 총 1천386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298명, 해외유입은 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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