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명현관)는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오전 9시 전체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대책회의는 관내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따른 것으로, 현황보고와 함께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해남군에서는 22일 대한조선 5명과 관내 주민 1명 등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한조선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 선주로서 지난 21일 확진된 목포확진자(전남 1369번) 관련 접촉자들로, 선박 시운항을 위해 해상에서 선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관내 주민접촉이나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접촉 직원 117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도 현재까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해남군 관내 주민 확진자는 지난 17일 고창 골프장을 방문, 군포 912번 확진자와 동선이 중복되어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골프장 접촉 주민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1명은 타지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확진자가 지난 19~21일 동안 방문한 마산면, 해남읍, 황산면 음식점과 상가 등에 대한 접촉자 분류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자택 및 방문 장소에 대한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명현관 본부장은“해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인 이상 발생한 일은 처음 있는 일로 이번 집단발생이 지역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군의 대처 상황을 설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주시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접촉이 있을 시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한 격리‧검사 등 선제적 조치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체 검사 △관계기관‧사회단체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차질 없는 백신접종 △다중이용시설 3351개소 방역수칙 긴급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한편 명현관 본부장은“급박한 위기 상황에 해남군 전 공직자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군민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다른 지역 방문 자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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