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5월 들어서만 19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2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중 20일 현재 제주도민은 1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지역 확진자는 18명이다. 이로써 이날 기준 올해에만 491명이 확진됐고 누적 확진자 수는 91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총 1388건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5명(제주 #908~#91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8일 이후 하루새 10~2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경로를 알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지역 n차 감염이 이달 들어서만 총 140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의 70.7%를 차지했다.
20일 확진된 5명 중 4명(제주 908번 909번 911번 912번)은 제주 도민이며 나머지 1명(제주 910번)은 타 지역 거주자로 관광객이다.
제주 910번과 912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908번 909번 91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됐다. 이로써 5월 들어 감염 경로가 알려지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어 이달 신규 확진자의 14.6%를 차지했다.
한편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확진자가 제주시 선사로(삼양이동) 소재 삼양해수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삼양해수사우나 남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확진자 노출 시간에 해당 목욕탕 남탕을 이용한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 방역 당국은 출입자 명부와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등을 통해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