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귀하신 몸'들의 귀환...도심 속 '맹꽁이'들의 '떼창'이 다시 시작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귀하신 몸'들의 귀환...도심 속 '맹꽁이'들의 '떼창'이 다시 시작된다

ⓒ전주시, 네이버 블로그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 230여 마리가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떠났던 원래 서식처인 새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21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삼천의 임시 쓰레기 매립장 주변에서 지내다 생태하천 조성사업 때문에 멀리 떠나야했던 맹꽁이가 최근에 조성된 삼천 생태학습장으로 귀환했다.

시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는 이날 전주 홍산교 옆 삼천 생태학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위원,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맹꽁이를 방사했다.

이날 방사된 맹꽁이들은 지난 2013년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착수한 전주시가 과거 임시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됐던 곳에서 약 8690톤의 매립 쓰레기를 처리는 과정에서 포획됐다.

당시 보금자리를 잃은 맹꽁이들은 전주수목원 인근에 임시로 마련된 비닐하우스에서 생활을 해왔고,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삼천 생태학습장이 조성되자 원래 서식처로 돌아오게 됐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7억 원가량을 투입해 평화2동 원당교부터 서신동 전주천 합류점까지 총 9.8㎞의 구간에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복원사업 추진기간 동안 수달과 반딧불이, 맹꽁이 등 희귀·멸종 위기종 등이 안정적인 서식을 할 수 있도록 쓰레기가 매립됐던 공간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데 이어 저수호안과 산책로 등이 정비됐다.

시는 새 보금자리로 다시 온 맹꽁이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한편 개구리와 비슷하지만 머리가 몸통에 비해 작고 네 다리가 짧아 몸 전체가 둥근 맹꽁이는 습지 감소, 주택과 도로 건설 등에 따른 서식·산란지 파괴로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