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20대 남자 간호사가 44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포항 모 병원에 근무하는 남자 간호사 윤모(28)씨가 지난달 7일 오후 살고 있던 남구 이동 기숙사에서 나온 뒤 실종됐다.
윤씨는 당일 저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윤씨는 기숙사에서 나와 인근 주유소 앞을 지나가는 모습까지만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고 이후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윤씨 가족은 윤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해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포스텍(포항공대) 기지국에서 사흘간 움직이지 않은 채 계속 잡혔다.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는 신호가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5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투입해 윤씨가 실종된 주변과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포스텍 주변을 수차례 수색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22일 수색견과 경찰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씨 가족은 최근 남구 일대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윤씨는 키 174㎝에 몸무게 72㎏이고 실종 당일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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