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이념 대립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들의 유해 안치식이 21일 엄수됐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과 성홍제 전주형무소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장 등은 이날 세종시 추모의 집에서 전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유해 안치식을 가졌다.
이번 안치식은 지난해 7월 황방산 일대에서 수습된 유해 34개체와 유품 129건을 안치에 이어 두 번째이다.
총 44개체의 유해와 유품 84건에 대한 안치식은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례와 함께 진행됐다.
성홍제 유족회장은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유해발굴 사업은 우리 역사에 대한 치유와 사회통합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차원의 조사를 통해 명예회복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최근 2차 유해발굴을 마무리했으며, 유해매장 추정지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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