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흥덕구 오송읍 ‘만수성당’과 ‘융합바이오센터’ 일원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자동차가 교통섬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교통 흐름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교통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의 회전교차로 설치 타당성 검토를 이행하고, 지난 1월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현장 점검과 협의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 3월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설명회에 이어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지난 4월 30일 공사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국비 2억 8000만 원, 시비 2억 8000만 원 등 모두 5억 6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 3월29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 효과’발표에 따르면 통행시간 21% 감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 24.7% 감소, 사망사고 76% 감소, 사상자 33.1%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창읍 ‘양청택지로’ 등 13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만 지역개발과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들의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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