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선정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별위원회가 간사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특위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감사장에서 시 자체 감사 결과 보고와 특위 운영 논의를 위한 첫 간사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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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지난 3월 18일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 부산 여야정은 특위 구성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후 두 달만에 개최됐다.
특위 위원으로는 민주당에서 박상현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간사), 이현우 변호사,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고 국민의힘에서는 전제철 부산교육대학교 교수(간사), 이영갑 변호사, 류승미 변호사가 선정됐다.
전면 교체로 특위 구성에 막판 논란을 빚었던 부산시에서는 이성권 정무특보(간사), 유규원 시민행복소통본부장,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이 위촉됐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특위는 부산 전·현직 선출직, 부산시 고위공직자와 그 직계 가족, 의혹 관련 친·인척을 대상으로 부동산 불법투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성권 정무특보는 "부산에서는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여야정이 합의를 했다"며 "이것을 계기로 부산 전체에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지 않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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