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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free, 제주’ 실현 앞장서는 제주개발공사

자원순환 프로젝트 자동수거보상기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통해 제주서 폐페트병 200톤 수거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에서 배출되는 페트병 수거에 앞장서며 ‘플라스틱 free, 제주’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월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제주개발공사

■제주서 배출되는 페트병 200여 톤 수거

제주개발공사가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친환경 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 투명 페트병 200여 톤을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0%는 도와 함께 추진 중인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한 성과다. 공사는 지난해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에 돌입하며 도내 88개소의 재활용 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시설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58톤 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공사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의무화되며 폐페트병 수거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무색 페트병 수거량 증대를 위해 배출 장소를 94개소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환경 보전을 위해 시작한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를 통해서도 10만개 가까운 페트병과 캔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2018년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 네 곳에 설치한 자동수거보상기.ⓒ제주개발공사

2018년 주요 관광지 네 곳에 설치한 자동수거보상기는 1년 여 간의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공항 하나로마트 제주대학교 렌터카업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12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5만 명이 넘는 도민과 관광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연내 무색 페트병 전용 자동수거보상기를 도내 읍면 단위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의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서귀포수협 제주해양경찰청과 손잡고 제주도 근해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귀포항 정박 어선에 대한 투명 페트병 회수에 대한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개월 간 1.5톤의 페트병을 회수할 수 있었고 이는 의류용 고급 장섬유로 재생산되며 자원 선순환의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공사는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제주 바다에서 발생되는 투명 페트병의 회수 문화를 조성하고 직면한 환경 문제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하는 소셜 임팩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와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활용해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제작했다.ⓒ제주개발공사

■페트병이 친환경 패션의 소재로 순환

제주개발공사는 페트병을 수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까지 책임지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3월 제주도와 협업해 제주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모아 친환경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제주의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특히 소재 패션기업이 동참해 수거부터 업사이클링까지 자원순환의 각 단계별 주체가 참여함으로써 완전한 형태의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가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효성티앤씨를 통해 ‘리젠제주’라는 재생원사로 만들어지고 플리츠마마와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활용해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게 된다.

지난해 플리츠마마가 리젠제주로 제작했던 ‘제주에디션’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일부 제품이 품절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협업 범위를 아웃도어 브랜드로 확대해 노스페이스를 통해 친환경 에디션인 ‘K에코 삼다수 컬렉션’을 선보였다.

▲제주개발공사는 재활용이 쉬운 단일 재질 무색 페트병을 사용하고 있다.ⓒ제주개발공사

■자원순환 범위 확대 나서는 제주개발공사

국내에 불고 있는 친환경 패션에 대한 관심과 집중이 지속적으로 환경과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수거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자원순환 시스템의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제주지역에서 자원순환협의체를 구성해 활동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나아가 제주삼다수의 가정배송서비스 플랫폼인 삼다수앱에서도 고객들이 제주삼다수를 음용한 뒤 나오는 페트병을 모아 배출하면 배송 직원이 삼다수 배송 후 수거해가는 회수 프로그램도 최근 런칭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제주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모두 수거해 순환시켜 환경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동시에 제품 측면에서도 재활용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 생산에서 시작해 라벨이 없어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무라벨 제품으로 진화했듯 앞으로는 재생페트(r-PET), 제주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페트(BIO-PET) 등 소재 혁신을 통해 탈 플라스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개발공사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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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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