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가 20일 교내에서 지난해 이어 ‘스마트 해군’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제51회 해양학술세미나와 2021년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를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 한가운데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현일 학교장은 환영사에서 "해군이 다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처하고 해양강국, 대양해군의 구현을 위해 이번 세미나 개최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미나를 통해 해사가 추구하고 있는 자율과 창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 노력이 추동력을 받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해양학술세미나에 이어 사관생도들의 포스터 세미나, 2021년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베이 시스템의 존 리 디렉터는 세계를 무대로 전개된 항모전투단의 후속 지원 사례를 표본으로 삼아 해군 작전에 데이터가 가져올 수 있는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유재관 LIG넥스원 무인체계연구소장은 국내·외 착용로봇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관련 핵심기술의 발전 추세를 공유하는 등 착용 로봇 관련기술의 해군 함정 내 운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해군사관학교 교환 교수로 임무를 수행 중인 해사 이진호 교수(중령)는 군사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네트워크 차단 문제를 소개하고, 해법에 관한 연구동향과 향후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이어 스마트 캠퍼스와 사이버 분야의 주제로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를 열었다.
신수정 KT 신수정 부문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의 필요성과 디지털 기반 조직의 올바른 리더십에 대해 설명했다.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초연결 지능화 사회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무수행이 가능한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의 개념과 개발 동향에 관해 설명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이날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에 앞서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해군’을 주제로 4학년 사관생도 모두와 2, 3학년 희망자 80명이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제작한 125개의 발표 영상을 발표하는 세미나도 가졌다.
사관생도 포스터 세미나는 4차 산업 신기술을 어떻게 해군에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사관생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일 해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해 교수진, 사관생도,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 발표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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