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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기강 해이 여전...이번엔 유흥주점서 술 마시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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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기강 해이 여전...이번엔 유흥주점서 술 마시다 적발

관할 구청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직위해제 후 징계조치 할 예정

최근 부산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20일 부산경찰청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북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A 경위를 적발했다.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던 A 경위는 북부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구청은 A 경위를 포함해 해당 주점의 업주와 당시 안에 있던 손님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구청의 고발을 받는 즉시 해당 직원에 대해 즉시 직위해제를 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징계를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한편 올해 들어 부산에서는 경찰이 음주운전, 도박, 폭행과 같은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공직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순경 1명이 차량을 절도해 음주운전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어기고 도박을 한 경위 1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2월에는 만취한 간부급 경찰이 호텔에서 직원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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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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