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의 내항동 해안도로와 대천동 대천방조제를 연결하는 시도9호 노선에 교량이 건설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시 관계자·전문가·용역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9호 교량건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그동안 이곳에 있는 세월교는 조수간만에 의해 1일 2회 잠수로 통행이 제한돼 차량이 5.5km 떨어진 남대천교로 우회함으로써 이용자의 불편과 시가지 교통혼잡을 초래해 왔다.
특히, 만조 시 이곳을 건너려는 차량 침수 및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량 건설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받아 국비 포함 사업비 255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올해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지난달 15일부터 교량가설 길이 225m·접속도로 885m를 과업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도 상반기에 공사 착공하여 2024년 말에 준공 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존 세월교의 노후와 잦은 사고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라며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교량 건설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