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10년 주기 단계별 감축 로드맵을 통해 실행에 옮긴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존 정책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야 하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이 어려운 만큼 시정 전반을 탄소중립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연말까지 '전주시 2050 탄소중립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1단계(2021~2030)와 2단계(2031~2040), 3단계(2041~2050)로 설정되는 감축로드맵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에서 100%까지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지난 2017년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시는 도로·수송과 상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 생태교통과 에너지 대전환 체계 구축을 비롯해 녹색산업 전환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기금 조성 및 시민 탄소중립 실천 교육 및 활동,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의 시민 참여방안도 강구하기로 하고, 기후위기 대응 태스크포스팀과 전문가 그룹, 민·관 거버넌스 등이 함께하는 전주시 탄소중립도시 실행계획 추진체계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고도화하고, 세부 실행계획들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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