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로 알려진 강원 태백시에 최근 ‘식당발’ 10명에 이어 ‘학교발’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태백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북 청주 친척집을 다녀온 19, 20번에 이어 20번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21번)이 확진되면서 하루 동안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어 18일 오전 7시 20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22번)은 인후통이 발현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태백지역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태백시방역당국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0번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 210명과 교직원 35명을 비롯해 학부모 70명, 확진자와 이동동선이 겹치는 주민 58명, 기타 4명 등 377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백산지역 거주자 A씨와 그의 부인 B씨를 비롯해 외국인 노무자와 인근 주민 등 지난 13일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부터 2단계로 격상한바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와 시설 등 7개소에 대한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및 자가격리를 실시ㅌ록 했다”며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파악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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