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내 주요 사찰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일 각 사찰에 보낸 공문을 통해 법회 후 식사(공양) 금지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지난 6일부터는 각 행정시와 읍면동 합동으로 각 종단과 대형 사찰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도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를 위해 법당 등 바닥면에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표시와 가급적 떡이나 간식 등을 포장해 배부하는 것으로 공양을 대체하도록 중점 안내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 다음 날인 2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18일과 19일에는 제주도내 293개 전 사찰을 돌며 법회 개최 시 좌석 수 30% 이내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상태 법회 시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도내 곳곳에서 일상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밀폐된 실내 밀집된 장소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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