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선동 전 국회의원이 5·18광주항쟁기념 41주년을 맞아 국가보안법폐지 입법청원 운동을 호소하고 나섰다.
18대와 19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지인들에게 보낸 카톡을 통해 ‘국가보안법폐지 입법청원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은 5.18 광주 민중항쟁 41주년 기념일이며 광주항쟁의 정신계승은 국가보안법의 폐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동의 입법청원이 9만 명을 넘었다”고 “까다로운 동의절차를 인내심을 갖고 완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를 하였다.
이어 김 전 의원은 “그러나 10만명이 되어야 입법청원이 성립되는데 아직 10만명에는 1만 명이 모자라” 그동안 “입법청원하려다가 절차가 까다로워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께 호소드린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입법청원이 완료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큰마음 먹고 동의절차를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나 입법청원을 해본 경험이 있는 공무원과 교사들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절히 호소드린다”면서 “언제까지 국가보안법의 세상을 이어가야 하겠습니까?”라고 답답한 심경을 담아 물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언제까지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도 빨갱이로, 친북으로, 종북으로 누명을 씌워서 탄합 하는 야만의 시대를 살아야 할까요”라고 질문하면서 “참말이지 언제까지 이석기 의원 같은 진보정치인이 햇수로 9년째 감옥에 갇혀 있어야 하겠습니까”라며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도 함께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끝으로 “입법청원을 시작한지 10일이 되는 5월 19일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지금이 바로 여러분들이 행동으로 나서주셔야 할 때”라고 다시 한 번 입법청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김선동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11년 4월 12일 18대 전남 순천 보궐선거에서 호남 최초 진보정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19대 총선 순천에서 재선되었다. 그러나 ‘국회최루탄’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폭처법’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후 재심을 통해 ‘무죄’를 확정 받았으나 이미 잃은 국회의원직은 되살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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