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는 지난 16일 오후 12시경 청도에서 경산방향 25번국도 상에서 발생한 1톤 트럭 차량 화재를 경북소방학교 소속 소방관(소방사 홍주성)이 진압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주성 소방관은 휴일인 16일 경산에서 청도방향으로 운전 중 청도군 화양읍 다로리 25번국도(경산 방향으로 자신의 주행로와 반대 편) 차선에 정차된 차량 적재함에서 연기 나는 것을 보고 중앙분리대를 넘어와 홍주성 소방관차에 적재된 소화기로 화재진압에 나섰다.
차량 내 소화기로는 진압을 할 수 없어 주변 청도원탕 소화기 2개를 지원받아 초기 진화를 한 덕분에 적재함 내 있던 폐가구 일부만 탔고 다행히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출동한 청도군 소방대원들이 나머지 잔불 처리를 마쳐 진압을 완료했다.
연기가 많이 나고 불길이 세져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차량 전체가 불에 탈 수 있는 상황으로 초기 진압은 매우 중요하다.
초기 화재조사 결과 부주의(담뱃불) 화재로 추정되며 더 정확한 내용은 조사 중에 있다.
화재를 진압한 홍주성 소방관은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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