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지역에서는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들어 총 465명이 확진됐다. 이달 들어서만 17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하루 평균 10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또한 이들 확진자 중 제주도민은 158명, 다른 지역 거주자는 14명으로 파악돼 지역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대학 운동부 관련 61명이 확진돼 이달 전체 확진자의 35.5%를 차지했다. 이처럼 지역 감염이 확산된데에는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피시방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밀폐된 환경에서 또 다른 접촉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감염이 생겨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확진된 15명 중 1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제주 872번 874번 ~ 883번 886번)의 접촉자다. 이중 8명(제주 874번 875번 876번 877번 880번 881번 882번 883번)은 가족 간 감염이고 2명(제주 878번 886번)은 대학 운동부 관련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제주 873번 884번 885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와 함께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감염경로가 확인됐으나 유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경우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총 22명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1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47명, 격리 해제자는 73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196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1424명(접촉자 1136명 입국자 2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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