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긴급보수 예산 1억1000만 원을 확보하고 4월부터 6월까지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태백산 천제단 3기(천왕단, 장군단, 하단) 중 산 정상에 위치한 천왕단은 지난 3월 1일께 한배검 비석 기준 배면 상부의 일부(폭 2m가량)가 무너져 내렸다.
문화재청 전문위원 자문 결과 천제단은 자연석을 얼기설기 쌓은 단이므로 인위적 훼손보다는 동결과 해빙의 반복과 강풍에 의해 자연적으로 무너져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무너진 천왕단의 돌담을 다시 쌓아 원형대로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보수 시 무너진 천왕단 배면 부분뿐만 아니라 좌·우측 일부 기울어짐을 보이는 돌담도 함께 보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복원공사를 마쳐 관광객들이 온전한 모습의 천제단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산 천제단은 3기(천왕단, 장군단, 하단)의 제단으로 이루어진 문화재로 1991년 10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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