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시내버스 정상화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내버스업체가 지난달 27일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휴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수단이자 공공재인 대중교통의 운행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려했다.
이후 시는 버스운영정상화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대중교통 정상화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시는 민간 주도의 ‘버스운영 공론화위원회’를 5월중 출범하고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교통관련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
위원회는 최종 결정사항을 목포시장에게 권고하며 시는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민에게 이를 공개하고 정책 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중 용역을 착수해 시내버스 운송원가 회계 검증,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공영제 도입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여론조사 및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제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전세버스 투입, 택시부제 해제, 승용차 함께 타기 운동 등 비상수송대책 수립도 강구한다.
시 관계자는 “휴업 신청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시내버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진단하고 해결하겠다”면서 “시민의 이동권을 보호하고 일상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버스 휴업사태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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