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발상지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 도읍지 고령군에서 지난 14일부터 양일간 펼쳐진 제30회 고령 전국 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초등부 32팀 60명, 중학부 52팀 57명, 고등부 41팀 41명, 대학부 41팀 41명, 일반부 25팀 25명 총 191팀 224명의 대회 참가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등부, 중학부 경연과,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예선을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했고 경연대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기간 중계하며 대회 공정성에 더욱 철저를 기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있어 본선 참가자 등 전원 체온 측정 및 경연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방역에 힘쓰는 등 안전한 대회를 치르고자 노력했다.
한편, 이 번 대회 최고상인 우륵대상(대통령상)에는 일반부 기악부문 김태은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상금 1000만원이 부상이 함께 주어졌다.
우륵대상자 김태은씨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회를 준비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과 심사위원들께도 감사하다”며 뜻을 전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돼줄 것을 당부했고 앞으로도 더 나은 대회를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우륵과 가야금의 현창과 저변 확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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