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동부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의 고리를 차단키 위해 지난 16일 여수시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형 방역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유증상자 즉시 검사 등 선제적인 검사를 확대하고 시민단체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등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
여수산단의 철저한 방역을 위해선 여수산단협의체가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역학조사 및 자가격리 범위를 더욱 확대해 감염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1 공무원 1 업소 담당제’도 시행해 방역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한다.
특히 역학조사 거짓 진술 및 방해자에 대해선 고발조치 및 구상권을 청구하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이어진 집단감염의 지역적 특성과 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방역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은 내 가족의 안전에 직결돼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 증상 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16일 오후 1시까지 하루 동안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수 7명, 고흥 2등 목포·순천 각 1명 등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30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221명, 해외유입은 86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총 22만 5천여 명으로 1분기 대상자 6만5천여 명 중 86.4%인 5만6천900여 명이 2분기 대상자 27만1천600여 명 중 61.8%인 16만8천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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