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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간 혐의자 은폐, 안전 수업 보장하라” 영남대 학생 1인 시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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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간 혐의자 은폐, 안전 수업 보장하라” 영남대 학생 1인 시위 나서...

<프레시안 기동취재팀>은 최근 강간 피해 여교수 외침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받는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침해당한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미온적인 대응 태도로 일관하는 학교를 규탄하고 나선 이기찬 씨를 만났다.

14일 영남대학교 본관 앞에서 ‘강간 혐의자 은폐!, 수업용인!, 안전수업 보장하라!, 묵인방관 총장 사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피켓 시위에 나선 이기찬(28·철학과)씨는 “진실이 밝혀진 상황은 아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교수가 실명까지 공개하며 폭로한 상황에서 지난 2월에 발생한 사건이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4일 영남대학교 본관 앞에서 이기찬(28)씨가 1인 피켓 시위에 나서 '학생들이 침해당한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학교측의 '미온적 대응'을 규탄하고 있다. ⓒ프레시안(기동취재팀)

그는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을 교수로 수업을 할 수 있게 하고, 학교 측에서는 재학생들에게 사과하는 것조차 없이 문제가 불거지자 면피하기에 급급한 행보는 학생으로서 권리를 침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 메신저와 학교 내부 게시판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시위 동참을 제안했지만 반응이 부정적 이었다”며 “가만히 있을 것 아니라 학생들이 어떠한 권리를 침해당한 것인지 인지하고 학교 측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1인 시위만이 가능한 것이 개탄스럽다”며 “조속히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에 미력하나마 위로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켓시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인 피켓시위에 나선 이 씨에 대해 학교 측에서는 압력 등 회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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