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종합 대응 전략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지난 2월 기준 소멸 위험지역은 전국 228개 지자체의 46%인 106개 지자체로 이중 도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는 8개 군이 해당된다.
이번 소멸 위험지역에 해당하는 해남군은 고위험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12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지역소멸 위기 대응 공동대응협의체 발대식에서는 군과 군의회,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소멸 위기 진단·평가와 대응을 위한 전문가 교육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체는 향후 주 1회 정기적인 활동과 전문가 자문, 추진부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행 가능한 해남형 의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의제별 전략마련과 정책실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남형 의제는 농업과 교육, 마을기업과 공동체, 기후변화대응과 먹거리 전략 등 분야별 정책을 발굴해 일자리, 결혼과 출산, 보육 및 교육 등 군정 전반에 걸쳐 협조체계를 구축해 통합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쏠림 현상 가속화와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불안정한 인구구조 형성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민관이 함께하는 공동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스스로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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