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과정 교육을 추진하는 주민시네마스쿨을 지난 11일 김제생활문화센터에서 개강했다.
주민시네마스쿨은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우리동네 지역 이야기를 스스로 제작해 배포 및 활용을 통한 지역홍보를 추진하고 대본작성, 편집 앱 활용, 캠코더 촬영 교육, 촬영, 편집 등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5회로 진행되며, 올해는 오소영 전주 국제단편영화제 운영팀장이 강사로 나서 오는 6월까지 김제시민 10명과 함께 콘텐츠 제작 기초과정(영상제작 이론 및 실습)을 공부한다.
상반기에는 기초(초급)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7월에 심화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 공고를 통해 8월부터 연말까지 실시하는 하반기 교육에서는 캠코더를 활용한 영상 촬영과 기획, 구성, 편집 등의 심화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제시에서는 2014년부터 주민시네마스쿨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127명이 영상제작교육을 수료했으며, UCC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총 4편으로 이 중 1편은 2015 전북사랑 UCC공모전 청소년부문에서 대상(만경고), 2016 전북사랑 UCC공모전 청소년부문에서 우수상(김제중)을 수상했다.
2020년 주민시네마스쿨 교육에 이어 올해도 주민시네마스쿨 교육에 참여한 요촌동 주민 오모씨는 “유튜브 제작으로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어디서 배워야할지 난감했는데 우리 지역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작품을 만드는 것이 이번 교육 수강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장은 “지역에서 작은영화관이 운영되면서 영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주민시네마스쿨을 통해 폭넓어진 영화에 대한 시각이 주민들 삶에 더 큰 여유를 불어 넣어주길 바라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 편의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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