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위치추적을 위해 부착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8분쯤 부산 해운대구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접한 다른 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해 A 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이날 오후 1시쯤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서 A 씨를 발견해 검거했고 해당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청소년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3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전자발찌 부착 기간은 2030년 4월까지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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