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고의로 누락한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역학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던 확진자 A 씨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 뒤에서야 A 씨의 동선이 확인됐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가 자신의 동선을 밝히지 않은 관계로 방역 당국의 조치가 늦어지면서 나흘 동안 추가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이에 익산시는 A 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방역 활동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의해 고발 등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자 발생과 관련, 관내 농축산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287명과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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