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이 고창 백양지구의 땅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정책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찰의 지역정책과장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실시된 직후, A 과장을 대기발령했다.
도는 경찰로부터 A 과장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후 이같은 조치를 바로 내렸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전북도청 지역정책과 A 과장의 고창 백양지구의 땅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오전 A 과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 4곳에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A 과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비롯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에 대해 분석에 들어갔다.
A 과장은 과거 내부 정보를 이용, 고창 백양지구 개발지 인근의 땅을 사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확보된 증거물의 분석과 함께 조만간 A 과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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