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여성인 요양원 입소자가 나흘째 실종상태에 놓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으로 수색을 펼치고 있다.
12일 전북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A 요양원 입소자인 B모(77) 씨가 요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실종 신고를 당일 접수한 경찰은 이틀 간 자체적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다 전날인 11일부터는 소방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공동으로 수색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기동대원 70여 명을, 소방당국은 119중앙구조본부로부터 지원받은 인명구조견 1마리와 핸들러 2명을 평화동 일대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등은 요양원 일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B 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종된 B 씨는 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있지 않아 위치추적마저 쉽지 않은 상태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원을 중심으로 반경을 조금씩 넓혀가면서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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