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났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6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 각각 확인돼, 전날 총 신규 확진자가 635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676명) 이후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주중 들어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613명 중 220명이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240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200명을 초과했다.
경기에서 1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인천에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전체 신규 확진자는 42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9.2%다.
울산의 신규 확진자가 31명으로 집계돼, 8일(47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30명을 넘었다. 광주와 전북에서 각각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전남에서 17명, 강원에서 16명, 경남에서 15명, 제주에서 13명, 충북에서 12명, 부산과 충남에서 각각 10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대전 8명, 경북 7명, 대구 5명, 세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추가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의 감염 확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전날에는 호남권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에서도 전날 두 자리수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내 감염이 확산하는 중인 제주에서는 전날에도 주요 집단감염지인 제주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대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전날 오후 2시까지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대는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13명은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3명, 대구, 강원, 경남에서 각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6029명 늘어나 369만8657명이 됐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7.2%다.
2차 접종자가 8만788명 늘어나 총 66만4813명(접종률 1.3%)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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