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도시' 전북 전주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가운데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에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마크와 번호가 부여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농산물과 임산물, 가공품에 대해 품질을 보증해주는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
농산물 안전성분석실을 구축한 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생산단계와 유통단계로 나눠 총 320개에 달하는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 농산물의 안전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각 생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작물 생산 시기에 맞춰 품질인증 신청을 받고 있다.
인증대상 품목은 전주에서 생산된 농산물, 임산물, 가공품 등이다.
인증기준은 농산물과 임산물은 잔류농약 허용기준 이하여야 하며, 가공품의 경우 전주푸드 인증을 받은 농·임산물이 50%이상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시는 품질인증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농가를 방문해 현장심사를 하고, 시료채취 및 안전성검사를 거쳐 그 결과를 토대로 품질인증심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는 품질인증 참여 농가의 분석수수료를 지원해 전주푸드 인증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인증을 받은 농가가 농산물 출하 10일 전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의뢰할 때 무료검사를 실시한 후 출하가능 여부 등을 통보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교육 및 생산관리 지도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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