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추진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올해 두 쌍의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시에 따르면 결혼장려 매칭 프로그램에서 연인이 된 두 커플은 오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광양시는 그동안 지역 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 또는 재직 중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 행사를 개최해왔다.
‘솔로엔딩’, ‘러브락’ 등 다채로운 제목과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는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결혼·출산을 장려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올해는 가정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 미혼남녀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12월 크리스마스 기간에 개최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결혼·출산 장려와 함께 생활 안정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3%)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월 10만 원씩 최대 1년)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주택구입 대출이자 월 5~15만 원 최장 3년) 등의 주거 및 생활안정 사업을 지원 중이다.
신혼(예비)부부 무료검진(26만 원) 지원은 물론 올해부터 청년부부에게 200만 원의 결혼 축하금도 지급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양시 인구정책팀으로 하면 된다.
예비신부 이모 씨는 “그간 이성과 만남의 기회가 적어 결혼을 미뤄오던 중 광양시가 마련한 행사에서 인생의 짝을 만나는 행운을 얻어 기쁘다”며 “광양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최근 젊은 층이 결혼을 미뤄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매칭 행사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는 데 광양시가 마중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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