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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 군수마저 ‘자가격리’‧‧‧이달 들어 확진자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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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고흥 군수마저 ‘자가격리’‧‧‧이달 들어 확진자 46명

확진자와 동선 겹치는 접촉 사실도 모르고 지역 내 활보

전남 고흥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송귀근 고흥 군수마저 접촉자로 분류돼 역학 조사관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군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증폭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송 군수는 이달 들어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늘(11일)부터 4일 간 관사에서 자가격리(재택근무)에 들어갔다.

▲ 전남 고흥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송귀근 고흥 군수마저 접촉자로 분류돼 역학 조사관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흥군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14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에 비춰 4일간의 짧은 자가격리에 많은 의문을 낳고 있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위배되는건 아닌지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고흥군에 따르면 송 군수가 확진자 동선과 겹친 최초 접촉 날짜를 특정(확인 안 됨)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자가격리 4일은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접촉자의 당초 증상 발현이 진술과 달리 5월 3일로 확인되어 그로부터 이틀 전인 5월 1일까지 추가 조사를 하도록 통보되어 5월 15일까지 4일간 스스로 자가격리 들어간 것이다”고 변명했다.

고흥읍 A 모 씨는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방역의 수장이 되어야 할 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날짜도 확인되지 않은 기간 동안 지역을 활보했을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전파자 인가”라며 비꼬아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코로나19 발생 후 현재까지 총 59명(국내 57명, 해외유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이달 들어 11일 만에 지역 내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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