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속초엑스포 야외 썰매장'이 지난 9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을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친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과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2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속초엑스포 야외썰매장은 눈이 없어도 이용이 가능한 전천후 썰매장으로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운영을 임시 중단한 기간(3월 17일 ~ 4월 2일)을 제외한 37일 동안(4월 3일 ~ 5월 9일)는 주말, 공휴일만 운영) 엑스포 야외썰매장에는 평일 1338명, 주말 6367명 등 총 7705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말이나 휴일이면 시민들은 아이들과 야외 썰매장에서 함께 썰매를 타기도 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 속에서 가족 사랑과 코로나 19로 부족했던 아름다운 가족 추억을 만들며 잠시나마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부 방문객은 엑스포 썰매장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을 맘 카페, SNS 등에 소개하여 주변인들에게도 알려 야외썰매장에 대한 호평도 많이 전파됐다.
속초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썰매장 운영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설관리공단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640여명을 투입하여 감염병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매진했다.
매일 7회 이상 방역 실시, 출입자 명부 작성, 열화상 카메라체크, 체온체크, 손소독, 마스크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빈틈없이 수행해 안전하게 운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실내에만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잠깐의 야외활동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작게나마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썰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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