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오나 … 세계 조선 수주 5년 만에 3배 증가

4月 수주 1위는 中(164만CGT), 2위 韓(119만CGT) 順

글로벌 조선의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나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선박 수주는 305만CGT(98척)로 1~4월 누계 수주량은 1543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최악의 불황 시기와 비교하여 3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선업계에서는 글로벌 조선의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실제로 수치로 확인된 셈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프레시안 DB

4월 수주는 중국이 164만CGT(53척, 54%)를 수주하며 1위, 한국 119만CGT(34척, 39%)로 2위, 핀란드가 8만CGT(2척, 3%)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자국선박 발주가 절반에 가깝다.

수주잔량은 7695만CGT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수주 호조세에 힘입어 작년 4月 대비 16% 증가한 2472만CGT로 2016년 6월 2545만CGT 이후 최대 실적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1만2000TEU급 이상), 대형 LNG선(14만㎥ 이상), 초대형 유조선(VLCC)은 증가한 반면, S-Max급 유조선, A-Max급 유조선은 감소해 대형 선박 발주 증가세가 뚜렷하다.

4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3월 말 대비 95만CGT(1%↑) 증가한 7695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98만CGT(38%)에 이어 한국 2472만CGT(32%), 일본 837만CGT(11%) 순이다.

중국(73만CGT, 3%↑), 한국(48만CGT, 2%↑)은 증가한 반면, 일본(△24만CGT, 3%↓)은 감소했다.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일본(△350만CGT, 30%↓)은 크게 감소하고, 중국(39만CGT, 1%↑)은 소폭 증가한 반면, 한국(339만CGT, 16%↑)만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2016년 6월 2545만CGT 이후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