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일 8조 원 규모의 오는 2022년 국고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국고 확보 활동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 예산편성 순기상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5월 말까지 오는 2022년도 예산을 제출하게 돼 있어 지금이 부처 예산을 편성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이날 문제점과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오는 2022년 역점적으로 확보해야 할 신규 국비 건의액 137건 5421억 원과 계속사업 119건 2조 6464억 원 규모의 사업을 다듬어 왔다. 여기에 중·장기 국가계획 반영 대상 사업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대규모 국책사업, 연구개발사업 등으로 나누고 사전 기획안 마련과 행정절차를 이행하면서 오는 2022년 국고 8조 원 시대를 여는 데 총력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의 오는 2022년 주요 건의 사업은 ▲국도 승격 및 국도·국지도 건설 ▲호남고속철도 2단계 및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고속전철 조기 구축 ▲초강력레이저센터 구축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접속설비 구축 ▲광양항 ‘컨’부두 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다.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배추김치 전문생산단지 조성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등도 포함됐다. 광역 SOC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블루 이코노미를 통한 미래형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예산 확보는 예산편성 시기를 알고 소관 부처를 자주 방문해 자기주장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얻도록 궁금한 점을 적극 이해시켜야 한다”고 ‘미리 준비한 사람이 승리를 얻는다’는 다산취승(多算取勝)의 자세를 강조하며 “현안 사업과 정부 R&D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보고서 수정·보완 등 부처 요구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는 12일 열리는 기재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에서는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오는 2022년 반영해야 할 핵심 현안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와 중앙부처 장·차관 면담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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