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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이번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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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이번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요양보호사 밀접접촉 입원환자 10 명 양성판정 ...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전남 여수지역의 유흥업소 관련자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해진 가운데 이번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로부터 감염된 확진자들이 속출해 보건당국이 해당 요양시설에 대한 코흐트격리(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으로 묶어 통째로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에 들어갔다.

9일 권오봉 여수시장은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 여수114번 확진자로 분류된 60대 요양보호사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10명이 집단 감염됐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9일 오후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0시부터 격상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16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여수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이 병원은 1개호실에 6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요양보호사 A씨가 관리를 하고 있는 환자들이 10 명인것으로 조사됐다.

유흥업소발 밀접접촉자로 지난 3일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중이던 20대 B씨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 12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여수지역에서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유흥 27, 마사지 4, 요양병원 11, 기타 4 명을 포함해 총 46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 는 125명이다.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일 0시부터 격상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16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유흥시설, 마사지업소 등의 이용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확진자 중 일부는 감염 경로가 확정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생활 속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하여 조기 단계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16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되고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 검사가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되고 이동 동선 관리가 강화된다.

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 및 장애인 가운데 가정 내 보호가능한 분들은 당분간 재택보호를 실시하여야 하며 초‧중학교는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대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진남경기장 내 임시선별 검사소를 연장 하고 있는 시는 국동항 수변공원 내에 임시선별 검사소를 9일 11시부터 18시까지 추가 운영키로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9시부터 18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권 시장은 “일상이 불편하고 생업에 지장이 있으시겠지만 시의 방역조치를 이해하시고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히며,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이용 또는 확진자 접촉 우려가 있는 시민여러분께서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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