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의 예방·관리를 위해 홍보물 2만 부를 시·군과 한우협회 등 관계기관에 배부하고 일제 검사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홍보물은 전염병 발생농장 방역요령과 예방수칙, 재입식 가축의 선정 및 방역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소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채혈 보정비 36억 원을 확보해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감염 의심 축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찾아내기 위해 시·군별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 축 발생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는 반복 검사를 한다. 지난 4월 도내 공무원, 축협, 채혈요원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했다.
소는 가축시장 또는 농장 간 거래하거나 도축장으로 출하할 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을 검사해 이상이 없는 경우 거래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누구나 소의 귀표번호를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에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소 결핵병은 수개월이나 수년에 걸쳐 만성적인 쇠약, 유량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소모성 질병이다. 소 브루셀라병은 임신 7~8개월에 유·사산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두 전염병 모두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살처분한다.
한편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제적 손실이 큰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감염 축을 신속히 찾아내 살처분 또는 도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장별 일제 검사를 확대하고 있으니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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