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해남 미래발전을 선도할 전략사업과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 현안 발굴을 통한 군정 발전 장기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박사를 비롯한 6명의 전문가를 초청‘미래발전 전략사업 발굴 전문가 컨설팅’을 가졌다.
이번 컨설팅은 민선 7기 지역 성장동력이 될 현안 과제를 선정하고 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남군 미래 전략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과제별 안건을 검토하고 쟁점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남군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인구증대 방안과 해남형 공동체 활성화 방안, 기후변화 위기 농업 분야 선제적 대응 방안, 탄소중립 전략 방안, 숲 경관 자원화·육림 방안, 2030 종합발전계획 핵심 전략사업 등을 미래전략사업 6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군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인구증대 방안으로 인구정책의 목표를 단순한 양적 증가에서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과 농업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탄소 저감 실천과제를 수립하는 선제적 대응 필요성도 관심을 모았다. 숲 경관 자원화와 관련하여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을 넘어 맞춤형 숲 경관을 자원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군은 컨설팅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분야별 전략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면서도 지역 맞춤형의 새로운 미래 설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한국판 뉴딜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장기적 미래 설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으로 이번 사업이 성장동력 확보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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