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에 물꼬가 열리게 될까.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거제)의 주요 공약사업인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문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 재보선을 통해 선출된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일준 의원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7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문제 협의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하며 호흡을 맞춘 바가 있는 만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면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인하방안이 아닌 구조적인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국도 승격 등의 장기적 방안과 경남도와 부산시가 협의해 매년 거가대교 운영사에 지원하는 재정부담금으로 거제시민의 통행료 부담부터 낮추는 방법이 있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지난 2013년 거가대교 운영사와 재구조화를 진행하면서 통행료를 낮추는 통상적인 방식을 버리고 지방 정부의 재정부담만 줄이는 것으로 재협약을 마쳤다.
이 때문에 거제시민들은 거가대교를 통해 제 집을 드나들면서 승용차 기준 왕복 2만 원의 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 장목 사이 총길이 8.2킬로미터의 바닷길을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지난 2010년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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